양주 창고 실내 작업 마무리

우리는 며칠 뒤 걸레받이와 문선 몰딩, 천장몰딩을 마무리 하러 또 방문했다.

나머지 방에 있는 기둥도 MDF로 감싸달라는 화장실에 리빙보드를 시공해 달라는 추가 주문을 받았다.

몰딩은 하얀색으로 결정했다.

하얀색 몰딩은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시공 수준에 따라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몰딩 틈이나 타카 자국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몰딩을 깔끔하게 붙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경험과 생각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벽끼리 직각으로 맞아 떨어져도 천장과 벽이 지각이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몰딩이 까부라지면서 틈이 벌어진다.

또는 몰딩 길이를 살짝이라도 크게 자르면 면이 맞지 않고

작게 자르면 틈이 벌어진다. ㅠㅠ 까다로운 놈이다.

(조명상태가 안 좋아 사진에 검은 줄이 간 점은 양해부탁 드립니다)

화장실은 리빙보드 시공하고 후드를 위한 자바라를 꺼내놓고 마무리 했다.

무더운 날 일 하느라 정말 고생했던 현장이다.

천장이 높아 그나마 시원했지만 판넬은 그래도 판넬이다. 

화장실도 없는 현장에서 일 한 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