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집 지을 당시와 다르게 요즘은 외관 디자인에 크게 민감하다. 옛날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것도 다시 보면 너무 투박하고 집의 분위기를 낮춘다. 사진을 보면 연식이 묻어나는 건물이 틀림없다. 창문 주변의 철은 아직 튼튼하긴 하지만 녹이 쓸어 보기가 싫고 마감이 너무 투박하다 못해 너무 하다고 생각이든다. 뒷쪽의 창문들도 다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이제 저 투박한 창틀에 후레싱을 접어 넣은 뒤에 써모사이딩으로 나무 하판을 가릴 예정이다. 틈으로 들어오는 빗물도 막고 단열도 높이는 방법이다. 뚝딱 뚝딱 뚝딱 ?! 눈에 띄게 달라진게 확연히 보인다. 과연 같은 집이 맞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이 정도라니... 검정색이 묵직하게 집의 분위기를 잡아준다. 오랜 세월을 보낸 벽돌과 조화가 좋다...